건투를 빈다

Publish date: 2008-11-10
Tags: 가치관

인상 깊은 단락

p158

모든 선택에 따른 위험부담을 제로로 만들어달라고 한다면 그건 삶에 응석이다. 그러니 중요한 건 선택의 이유다. 나머지는 그 이유를 붙달고 감당하는 거다. 스스로 설득될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만약 그런게 있다면, 그럼 누가 뭐라고 하든 그 결과까지 자신이 감당하는 것, 그게 어른의 선택이다.

211

그렇게 구축된 우정, 일종의 ‘관계’ 환타지다. 안전거리 확보한 채 거절 공포 없이 누리는 유사 애정 행각.

213

나이 들어 가장 비침한 땐 결정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을 때가 아니라 그때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단 걸 깨달았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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