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습관 지금 바꾸지 않으면 평생 똑같다

Publish date: 2003-08-23
Tags: 습관 생산성

감상

2023.10.01

2003년에 읽은 책이니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돌아보니 이 책에 소개된 기법 중 ‘거꾸로 계획표'가 가장 인상 깊었고 일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을 작게 나누고 마감 시간부터 현재로 거슬러 올라오는 계획표를 세우는 방식으로, 상식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일의 마감 시간이 다가올 수록 ‘아드레날림'이 분비되어 집중력이 높아지고 핵심에 집중해서 일을 효율적으로 하게 됩니다. 제 스스로도 그런 ‘마감효과'에 의한 생산성에 때때로 감탄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이 쌓이니 일을 미리 시작하지 않게 되는 부작용도 많이 생겼습니다. ‘마감 효과'를 더 자주, 부작용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의식해서 ‘거꾸로 계획표'를 세워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중간 마감'을 만들고 이를 주변에 선언을 합니다.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면 초안을 검토하는 회의 일정을 먼저 잡는 일도 중간 마감의 구체적인 예입니다.

정리

인상 깊은 단락

들어가는 말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은 성격이 나빠서도 아니고 비합리적이어서도 아니다. 일을 미루는 것은 바로 비난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완벽주의 때문이다.

p15

모든 시작에는 우리를 보호하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마법이 들어 있다.

p21

‘승리의 심리학'과 ‘일하는 기뽐'을 쓴 데니스 위틀리는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자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와 독립성에 위협을 느낄 때 일을 뒤로 미룬다는 것이다.

p24

일을 미뤄서 생기는 보상 때문에 미루는 행동이 강화된다.

우리는 두려움에 맞서기 위해서 일을 미루는 버릇에 의존하는데, 가끔은 일을 미루면 힘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우게 된다.

p53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

‘일 미루기 일지’ 에는 꾸물대며 뒤로 미룬 일과 그 일에 대한 생각, 뒤로 미룬 데 대한 변명,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대신 한 일과 그로 인해 떠오른 생각이나 느낌을 적으면 된다.

자신의 행동과 그에 대한 생각을 기록해 보면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하는지 실마리가 잡힌다.

p53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내가 선택한다"는 말로 바꿔라.

p95

‘언제 시작할까?‘라는 말은 일을 해내는 사람들의 언어다.

p102

인간 본성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실은 우리 모두가 ‘삶'을 뒤로 미룬다는 것이다. 우리는 저 멀리 지평선 어딘가에 있는 정원에서 피는 마법의 장미를 그리워한다. 지금 당장 자신의 창문 밖에 피어 있는 장미는 볼 생각도 하지 않고 말이다. - 데일 카네기

p111

주간 계획에 휴식 시간을 집어넣어서 죄책감 없이 마음 편히 놀아야 한다. 쉬고 노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일을 미루는 버릇에서 벗어날 수 있다.

p114

우리는 고립과 불안보다는 즐거움과 성공을 기대할 때 훨씬 더 생산적으로 일한다.

p115

처벌이나 두려움 때문에 하는 행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기보다는 단지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기 때문에 일을 미루는 쪽으로 가기 쉽다.

p123

의식 세계가 두 시간 동안 일 이외의 것에 집중해 있는 사이, 창의적인 무의식 세계가 거의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고 확실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마음 편히 노는 것이 일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p126

평온의 기도 -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둘 사이의 차이를 아는 지혜를 제게 주소서. (레인홀드 니버)

p130

거꾸로 계획표. 일을 작게 나누고 마감 시간부터 현재로 거슬러 올라오는 계획표를 세운다.

p135

계획표의 제일 꼭대기에는 최종 마감 시한이라는 어마어마한 것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 밑에 여러분이 결정해서 적은 세부적인 마감들을 보면 외부의 압력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느껴지고 각각의 단계를 해치울 때마다 성취감도 생긴다.

p156

실용적인 시스템을 찾던 중 나는 행동주의의 창시자인 B. F. 스키너가 자신의 의자에 시계를 연결해 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 의자에 앉을 때마다 시계를 작동시켰다. 그리고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시계를 멈췄다 많은 책을 낸 그도 자신이 일하는 시간을 일일이 기록했던 것이다. 그는 흐름도를 만들어 일의 한 단계를 끝낼 때마다 자신에게 황금색 별을 상으로 주기까지 했다.

p174

의욕을 돋우는 일에 완전히 빠져든 상태에서는 정신의 기능이 정점에 달하고, 시간 개념이 흐려지고, 그 순간 행복이 충만한 듯 느껴진다.

p181

초안의 불완전함에 기죽지 마라.

p194

위대한 업적은 재능의 산물이 아니라 끈기의 산물이다. - 사뮤엘 존슨

p219

성공한 사람들이 손꼽는 최고의 비결은 달성할 수 없거나 가까운 장래에 시작할 수 없는 목표는 포기하는 것이다.

p220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자신을 비난하거나 잣니의 일을 미루는 사람으로 만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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