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Publish date: 2024-10-17Tags: leadership
감상
2024.10.15
실화의 압도감을 글로 잘 그려낸 책이다.
같은 이야기를 다룬 다른 책인 ‘인듀어런스,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는 사진이 많아서 같이 보아도 재미있다.
책을 읽고 회사에서의 경험을 돌아보니 자원이 풍족할 때 조직의 분위기를 좋게 이끌었다는 것만으로는 리더의 진정한 역량을 알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일기를 열심히 쓴 대원들이 있다는 점도 인상 깊다.
인상 깊은 단락
p84~85
섀클턴이 대원들에게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야하는 이유를 설명한 후에 한 행동
말을 마친 뒤 그는 자신의 파카 주머니에서 금으로 만든 담배 케이스와 몇 개의 금화를 꺼내 눈 속으로 집어던졌다.
허시는 무게가 6kg이나 나가는 치터 밴조를 가지고 갈 수 있게 되었다.
p243
comments powered by Disqus살아남기 위해 보둥거리는 상황에서도 내부에 심각한 반복이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어쩌면 사소한 마찰이 끊임없이 일어나기 때문이니도 몰랐다. 대원들 사이에는 하루 종일 시빗거리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의 억눌린 감정을 한꺼번에 터뜨리는 분출구가 되어 주었다. …(중략)… 밤에 밖으로 나가는 사람에게 머리를 밟혔다 해도 특별히 불만은 없었다. 자기도 언젠가는 다른 사람의 머리를 밟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