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Publish date: 2021-12-12
Tags: 소설 투자

감상

2021.12.12

할일이 많은 주말이였음에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시리즈 세 권을 나도 모르게 다 읽어버렸다. (올해는 시간을 순삭해주는 책이 유독 많았는데, 할 일이 많아 머리속이 복잡하기에 도피하고픈 마음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네이버블로그에서 화제가 될때 1권에 해당하는 연재분은 읽긴했었다. 1권 후반부부터 블로그에 없었던 내용이 나온다. 경제관념 없는 젊은이 여럿이 나오는 2권의 인물은 좀 비현실적인 면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3권은 저자의 자전적이야기인데 자기계발서 비슷하게 흘러가기도한다.

저자를 투영한 송과장님이라는 인물은 친구 용석이와도 비슷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현실이 그러하듯 뭐라 한마디로 말할수 없는 다양한 생각이 드는 책이다. 한가지만 꼽자면 ‘회사 밖에서의 삶'에 대해서 항상 의식하고 살아야겠구나 싶었다.

난 투자에 관심이 적은 대신 고가품 소비에도 큰 흥미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듯하다. 미래에 더 자유롭기 위해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는 앞으로도 가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더 다지게 되었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라는 것이 이 책이 메시지라고 하는데, 나의 결론은 저자의 의도와는 다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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