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하악하악

Publish date: 2008-03-30
Tags: 수필

인상 깊은 단락

153쪽

한가지 일에 평생을 건 사람에게는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격언이 무의미하다. 그에게는 오늘이나 내일이 따로 없고 다만 ‘언제나'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156쪽

악플- 자신이 천박하면서도 단세포적인 두뇌를 가졌다는 사실을 발악적으로 과시함으로써 치떨리는 소외감과 패배감을 졸렬한 우월감과 정의감으로 환치시키고 싶어하는 인터넷 찌질이들의 유독성 토사물

179쪽

티끌 같은 노력으로 태산 같은 보상을 바라지 말라. 그런 사람이 축적할수 있는 재산은 티끌같이 미흡한 존재 이유와 태산 같이 거대한 불평불만뿐이다.

221쪽

하루 종일 남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결국 하루를 헛살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244쪽

세상이 변하기를 소망하지 말고 그대 자신이 변하기를 소망하라. 세상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불만과 실패라는 이름의 불청객이 찾아와서 포기를 종용하고,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성공과 희망이라는 이름의 초청객이 찾아와서 도전을 장려한다. 그대 인생의 주인은 세상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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