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Publish date: 2026-03-13
Tags: 글쓰기 수필

Table of contents

  1. 감상
  2.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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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2026-03-03

과장된 제목의 책이 아닐까 싶었을데, 읽어보니 제목에 어울리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회 생활 9단인 저자의 인생이 녹아든 아름다운 수필이자 자기개발서다.

‘비폭력 대화’라는 책을 읽고 ‘대화 기법’이 아닌 ‘마음 먹기’에 관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결론도 유사하다.

정리

인상 깊은 단락

p28

이메일의 좋은 점은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시간을 벌어준다는 거예요. 차분하게 업무 내용을 숙지할 시간, 정돈된 답장을 쓸 시간.

p14

고도로 숙련되어 다져진 고운 마음만큼 강한 것은 없다.

p15

다정함도 기술이므로, 혼란스러운 세상일수록 서로에게 친절해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p96

다정함이라는 기술은 결국 상대의 시간과 노고를 소중히 여기는 씀씀이다. 그것을 귀하게 여길 때 돈 얘기도 구체적으로 쓰인다.

205

선생님이 충신일 때 숨쉬듯 수행하셨을 ‘모시고 살피는 능력’은 내겐 일절 쓰일 기미가 안 보였다.

p221

이 이야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다가갈수록 빨리 개선된다는 점이다. 다정함은 느리고 더딘 방법으로 오해받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의외로 효율적이다. 아주 예외적인 인간 말종이 아닌 이상, 사람에게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본능이 있으니까.

p217

하지만 사과보다 더 괴롭고 어려운 일들이 인생엔 일어난다. 땅을 치며 속죄한들 되돌릴 수 없는 비극도 있다. 그에 비하면 다행 아닐까? 사괴해야 할 상대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말이다. 나는 용서를 구할 기회를 영영 놓히는 경우가 훨씬 두렵다.

p221

과거에서든 미래에서든 내가 결백하지 않을 가능성은 너무 많다.

p223

그들은 내가 과오를 고백하는 날에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섣불리 말하지 않는다. 그저 잘못한 나의 친구로서 함께 있는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실수를 그의 옆에서 뼈아프게 곱씹는 동안 당신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다음, 그리고 또 다음이 있다는 것을

p251

그건 영어를 암기하기 위한 질문이 아니다. 한국말을 더욱 꼭꼭 씹기 위한 질문이다.

p272

산문으로 갈고닦은 필력은 드라마판에선 거의 쓸모가 없다.

p278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가 아니었다. ‘이메일를 바꾸는 인생 살기’였다.

p270

목소리와 얼굴과 표정과 눈빛을 총동원해야 하는 설득이란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