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난감 기업의 조건

Publish date: 2007-11-20
Tags: 경영 marketing 기업-사례

인상 깊은 단락

p15

로터스 사 역시 1-2-3를 640KB 메모리에 구겨넣느라 1년 반을 낭비했다. 프로젝트가 끝났을 즈음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셀을 출시했고 640KB 시스템은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p45

넘어지는 건 성장의 일부다

헨리 페트로스키가 To Engineer Is Human: The Role of Failure in Successful Design 에서 한말

“실패는 공학도에게 확실한 가르침을 주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p115

IBM PC 주니어의 치클릿 키보드 사례

P161

멀티메이트 워드프로세서가 베이비루스를 내세워서 ‘그가 할 수 있일이라곤 공 때기리 뿐이다’ 라는 문구를 담은 광고를 만듬. 실제 베이브 루스는 투수와 와야수로도 활약함.

p260

펜티엄의 부동소숫점 계산 오류

p273

소프트웨어 분야에는 스타가 넘쳐남에 비해 하드웨어 분야는 두드러지는 인물이 많지 않음.

p364

투기열풍과 거품의 역사에 대한 책인 ‘대중의 미망과 광기’. 연금술, 네덜랃드 튤립과 닷컴 열풍 언급.

p365

닷컴 열품의 불때의 배달 사업 모델을 제시했던 kozmo.com 사례

코즈모는 닷컴 열품으로 탄생한 닷컴 배달 서비스 업체 중 가장 잘 알려준 회사이다. 원래 비즈니스 모델을 게으른 뉴욕 여피들과 굷주린 멍청이들에게 비디오, 콘돔, 껌, 트윙키 따위를 자전거로 배달하겠다는 의도였다. 코즈모는 2억 5천말 불이라는 투자 자본을 유치했고 기업 공개도 거의 할 뻔했다. 하지만 평균 12불짜리 주문을 처리하려면 인건비와 부대 비용 10불이 들었으므로,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물건값과 마케팅 비용이 나오지 않았다.

p374

중간 유통 업체 없이 고객에게 직접 제품을 전달하는 시도가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도매업체 숫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기존 유통업체 수준으로 전문성을 제공하려니 제반 비용이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제품 X를 대량으로(화물로) 유통업체 Y에게 (한 상대에게) 보내버리고 그쪽에서 여러 도매업체에게 (여러 상대에게) 제품을 배송하도록 맡기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였다. 소매 시장에서도 동일한 논리가 반복되며, 소매업체와 고객 수가 많아질수록 유통 채널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반면 델은 성공한 이유

컴퓨터는 상대적으로 값비싼 제품이였고, 고도로 표준화되었으며, 택배로 배송하기 쉬웠던 탓이다. 델의 고객 대부분은 브랜드 유명세와 서비스보다 가격과 재고 여부에 관심을 두었으며, 델은 제품을 직접 조립했으므로 물량과 주문을 빈틈없이 관리했다. 이렇듯 불시의 주문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었던 탓에 델은 직접 비즈니스 모델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조선시대에 상인의 부가가치가 인정받지 못했던 사례도 생각난다.

p460

첨단 기술 업계는 은근히 연령을 차별한다.

첨단 기술 업계에 발을 들인 경우, 20대라면 온갖 아첨을 받고 30대 후반까지는 존경도 받는다. 하지만 괸리층으로 빠져나가지 않은 40대라며 가) 성공한 벤처 기업에 몸담아서 떼부자가 되었거나 나) 백화점 식당가에서 튀김 주비 전문가 등으로 재취업을 준비 중이라 여겨진다. 50대라면 업무 도구로 새로운 삽이 필수이다. 자기 무덤을 파서 뛰어든 후 다시 덮어야 하니까. 60대가 첨단 기술 회사 복도를 어슬렁거린다면 가) 직원의 조부모이거나 나) 유령으로 간주하다.

우리나라의 치킨집 창업 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이다.

p464

젋은 직원들로 인한 리스크가 있다고 주장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마추어적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할지도 모르겠다. 아마추어가 일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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