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웨이
감상
인상 깊은 단락
쪽 번호는 이북 기준
p9
‘프롤로그’ 단락
이런 기록 문화에 대해 장병규 의장은 “말이란 게 아 다르고 어 다른 데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과거를 희미하게 기억하면서 서로 딴소리를 하게 마련"이라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p28
‘그라운드 제로: 신화의 시작’ 단락
집으로 돌아가기 전 반드시 의사결정을 한다는 게 원칙. 그러고선 그 결정을 주변에 한동안 공개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바뀌는지를 살핀다. 중요한 결정은 2~3주, 덜 중요한 결정은 일주일 정도 속에서 묵힌다.
p37
일반적으로 내향적인 이들은 공고한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그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운 나머지 다른 사람의 틈입을 조금도 허락하지 않는 고집불통의 애송이이기도 했다.
p44
장병규는 “약속(마일스톤)을 지키지 못한 이유가 ‘말이 된다’고 생각되면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번번이 약속을 어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그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나 하는 짓"이라고 했다.
p58
‘플레이어 입장: ID 블루홀 스튜디오’ 단락
조직이 커질수록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직원이 전체의 10분의 1을 차지하고, 이들을 당장 내보내야 한다는 게 제 속마음입니다. 하지만 이를 밀어붙인다면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이 도망갈 걸 제가 또 알아요.
p72
저는 술자리에서 술을 강권하거나 약게 빼는 것을 모두 싫어합니다. 또한 높은 사람만 죽어라 먹는 문화도, 낮은 사람만 죽어라 먹는 문화도 싫어합니다. 모두 팀워크를 방해하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MT나 워크숍을 가면 특정인들만 죽어라 먹고 생쇼를 하고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 정말 팀워크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바라지 않습니다.
사주 문화의 배경
p100
물 사주를 원하는 분들은 나오셔서 사주 제조자에게 “물 사주"라고 아주 조그만 목소리로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크게 말씀하시면 술 한잔하는 분위기가 썰렁해질 수도 있으니 미리 귀띔해주시거나 조그맣게 말씀해주세요! 사주를 마시기 전에 지난번 제가 보낸 사주에 대한 메일을 다시 한번 읽어주시면 분명히 이런 행위가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팀워크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p112
조직 내에서 고독을 느끼지 못한다면,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이 그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다.
p170
‘버그 발생: 게임 안팎의 에러들’ 단락
출시 일정이 밀리면서 장병규는 자금 조달에 문제로 허덕였다. 본격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게임 출시 시기가 밀릴수록 제작비와 운영비가 추가로 들 수밖에 없었다. 장병규는 개인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간신히 회사를 유지했다.
p189
경영은 본질적으로 사람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기에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사실상 멋진 경영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p266
‘투지의 전장: 블루홀 2.0’ 단락
“야근 현황 조사 자료를 유용하게 이용했었는데, 지금도 현황 파악을 하고 있는지요?” 장병규가 피플팀으로부터 2013년도 전체 직원 휴가 사용 현황을 받아든 참에 물었다.
p267
동일한 역량과 태도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는 많이 일한 사람이 당연히 많은 성과를 얻습니다. 저희는 항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하며 살고 있습니다. 피플팀의 세계관(?)은 매우 나이브한 이상론처럼 들리네요.
p327
‘길드 결성: 모바일 게임을 위한 연합군’ 단락
일을 하면 할수록, 인간은 대부분 게으르다는 쪽으로 제 생각이 경도되고 있어서요.
p381
장병규는 마케팅을 이렇게 정의했다. “마케팅은 제품에 곱하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제품이 음수라면(안 좋다면) 더 빨리 망하게 만들고, 제품이 양수라면(좋다면) 더 빠른 성공을 부릅니다.”
p449
‘생존 게임: 자금 압박과 영토 확장’ 단락
인간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것을 좋아합니다. 변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20대라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이 들면 안정을 추구하게 돼요. 게임업의 속성 자체가 기본적으로 사람과 다른 겁니다.
p611
‘다시, 배틀그라운드: 프로젝트 BRO의 클라이맥스’ 단락
앞으로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점점 더 분명하게 보이는 걸 말씀드리자면, 우리의 주(主)고객은 관객(viewer), 부(副)고객은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playe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