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푸어
감상
인상 깊은 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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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
‘파리의 시간활용 학술대회’ 단락
딸은 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가 아니라, 다른 직업을 가지면 일과 가정을 동시에 챙길 시간이 없기 때문이래요.
p131
‘당신은 왜 이토록 바쁜가’ 단락
1959년에 상원의원이었던 유진 매카시Eugene McCarthy는 1938년부터 연방정부 법률에 명시된 주당 40시간의 노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p133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가장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들조차 1년의 절반 정도는 쉬었다.
p163
‘시간 스트레스는 뇌도 망가뜨린다’ 단락
지금 당장 심각한 불안이나 우울증 증세가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구조적 변형이 일어난 뇌의 주인은 다음번에 정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나타내기가 쉽습니다.
p166
클링베르크가 《넘치는 뇌The Overflowing Brain》 라는 책에서 주장한 바에 따르면, 사람의 뇌가 작업 기억 안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는 최대 일곱 가지다.
크로마뇽인과 똑같은 우리의 뇌는 ‘채널 용량’의 최대치에 도달해 있다는 것이 클링베르크의 주장이다.
p170
우리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할 때 마약에 취했을 때보다 더 둔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p176
다른 여자들도 요리, 설거지 따위의 집안일을 하면서 몰입했다고 말했거든요.
칙센트미하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자들은 평균적으로 한 번에 1.5가지 일을 한다. 그리고 여자들, 특히 엄마들은 한 번에 다섯 가지 정도의 일을 한다.
p184
이 책에 의하면 여자들의 뇌가 멀티태스킹에 더 적합하다는 편견을 확산시킨 몇 편의 연구는 규모가 작은 것들이었다. 더 많은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들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보다 성별 집단 내의 차이가 더 크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p205
‘일벌레가 되라는 명령’ 단락
육체노동자 가족들이 외벌이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기간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경제가 급성장한 20년 정도가 고작이었다.
p210
이와 대조적으로 아빠들은 ‘아빠 보너스’를 받고 있다.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한 경우 아빠들은 아이 없는 남자들보다 연봉이 5,000달러 이상 높았다.
p213
미국에서는 1970년과 2006년 사이에 초산 연령이 35세 이상인 여성들의 비율이 8배 가까이 증가했다.
p227
작가 윌리엄 찰머스William Chalmers는 《누가 당신의 휴가를 훔쳐갔나?America’s Vacation Deficit Disorder: Who Stole Your Vacation?》라는 책에서 사무실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휴가 없이 일만 계속하는 직원들의 ‘프레젠티즘presenteeism(회사에 출근은 하지만 몸이 피곤하고 마음이 우울해서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현상-옮긴이)’ 때문에 미국 경제에 매년 15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노동자들이 심신의 피로를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일에 대한 통제권이 없기 때문이다.
p234
…젊은 남성들 위주로 돌아가는 실리콘밸리의 문화는 ‘이상적인 노동자’의 기준을 초인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노동시간은 비인간적인 정도가 아니라 사람을 산 채로 잡아먹을 만큼 길다.
p273
‘보육제도, 이념 싸움의 희생양이 되다’ 단락
세계 167개 국가 중에 유급 육아휴직이 없는 나라는 4개밖에 없는데 미국이 그중 하나다(나머지 3개국은 레소토, 파푸아뉴기니, 스와질랜드다).
p282
프랑스의 경우 어린이집creche과 유치원ecole maternelles 교사들은 소르본대학 교수들과 똑같은 공무원 신분이다. 반면 미국 보육교사들의 평균 임금은 주차관리원이나 호텔 웨이터와 비슷한 수준이다.
p311
전국적으로 배포된 흑백 뉴스영화인 <시간의 행진>에서는 여자들이 일을 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이 ‘매우 불쾌한 사회현상’이라고 비판하면서 일하는 엄마들은 여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을 소개한다.
p313
“하지만 그처럼 협소한 견해는 남녀 모두가 가진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들, 즉 꿈을 이루려 하고, 도전하려 하고, 세상에 기여하려 하고, 공적 영역에서 업적을 남기려는 열망들을 죄다 돈벌이와 관련된 경제 논쟁으로 환원시킨다.
p369
‘변화하려는 움직임’ 단락
특허상표국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들보다 특허 검토 건수가 3.5건 더 많았다.
p391
그러나 회사 내에서 조사를 실시한 포드는, 육체노동자들이 일반적으로 8시간 동안 일한 뒤에 기운이 소진돼 일의 효율이 떨어지거나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p392
미래학자 새라 로빈슨Sara Robinson이 노동과 노동시간에 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육체노동자가 아닌 지식노동자들은 하루에 강도 높은 지식노동을 6시간 정도 감당할 수 있었다.
p393
베스트바이는 2012년 8월에 휴버트 졸리Hubert Joly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그는 이듬해 3월 ROWE 프로젝트의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 제도에 ‘근본적 결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전 직원이 사무실에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일하자고 독려했다.
p408
Evan Robinson: “Why Crunch Modes Doesn’t Work: Six Lessons,” International Game Developers Association, www.igda.org/why-crunch-modes-doesnt-work-six-lessons.
p498
‘좋은 엄마 콤플렉스’ 단락
다큐멘터리를 주로 방영하는 러닝채널The Learning Channel에서는 <아이들의 이색 파티Outrageous Kid Parties>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화제 시상식 파티, 스파 파티, 페라리 파티, 서커스 광대가 등장하는 파티, 공중묘기 파티, 소방차 파티, 그리고 350명이 모이는 파티 따위를 보여줬다.
p504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학력이 높은 전업주부 엄마들은 ‘엄마’를 하나의 전문직으로 변화시켰다.
p508
미국에서 홈스쿨로 공부하는 아이들은 약 200만 명으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수와 거의 같다.
p522
Kathryn Masterson, “The Mommy-Fight Site,” Washington City Paper, January 21, 2011, www.washingtoncitypaper.com/articles/40290/dc-mommy-fight-site/.
p536
‘타임 푸어 벗어나기 - 모성의 굴레에서 탈출하기’ 단락
중앙아프리카에 사는 에페 족의 경우 아기 1명이 신생아기에 평균 14명으로부터 보살핌을 받는다. 그 아기가 4세가 될 무렵에는 깨어 있는 시간의 60퍼센트는 대행부모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보낸다.
p562
‘아빠의 변신은 무죄’ 단락
그 연구에 따르면 아빠가 취학 전 아이들의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우에 아이들의 인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자제력이 강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약하다고 한다.
p568
‘타임 푸어 벗어나기 -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단락
행복하게 보내는 시간은 우리를 현명하게 만든다. 존 메이즈필드John Masefield
p573
미국 아이들은 1년에 평균 70개의 새 장난감을 선물로 받는다고 말한다.
p600
‘덴마크 사람들이 가르쳐주는 것’ 단락
하지만 이제는 유럽의 어떤 나라도 주당 48시간 이상 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프랑스 정부는 200년에 노동시간을 주당 35시간으로 단축했다).
p602
“덴마크에서는 누구나 휴가를 즐길 권리가 있다고 인식합니다.” 쇠렌의 말에 비베케가 이렇게 덧붙인다. “미국에 사는 내 친구들은 1년에 2주만 쉬어요. 내가 그렇게 일했다가는 지쳐서 나가떨어질 거예요.”
p619
예컨대 스웨덴에서 육아휴직제도를 담당하는 기구인 사회보장국은 아빠들도 육아를 책임질 수 있고 또 책임져야 한다는 견해를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p623
그런가 하면 덴마크에서 1960년대에 맞벌이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엄마들에게 육아휴직, 시간제 근무, 탄력근무 등 온갖 형태의 휴가를 주는 정책을 도입한 결과 여자들이 노동강도가 높은 민간부문 일자리에서 밀려나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공공부문 일자리로 몰렸다. 정부의 의도와 무관하게 북유럽 국가들은 이른바 ‘직업의 성별 분리’가 철저한 나라가 된 것이다.
p662
‘여가가 당신을 구한다’ 단락
시간에 쫓긴다는 것이 예측 불가능성과 통제권 박탈의 결과라고 한다면, 진정한 여가는 자신에게 그 경험에 대한 일정한 통제권과 선택권이 있다고 느낄 때 가능하다.
p679
브라운은 그가 놀이를 못 했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 특히 굴욕과 우울감을 처리하는 다양한 행동들을 배우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p697
‘타임 푸어 벗어나기 - 휴가를 제대로 즐기자’ 단락
선택권과 통제권이 있다고 느낄 때 몰입 상태에 이를 확률이 높다.
p698
후속연구를 몇 번 더 진행한 매넬은 삶에 대한 통제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몰입을 더 많이 경험했으며, 외적인 힘들이 자신의 삶을 더 많이 통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몰입을 적게 경험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749
‘시간의 주인이 되기 위해’ 단락
Sue Shellenbarger, “The Peak Time for Everything,” Wall Street Journal, September 26, 2012. 과학자들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인지적인 작업은 아침 시간에 가장 잘 된다. 아침은 체온 상승이 시작되면서 작업기억, 민감성, 집중력이 절정에 달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물론 이것은 전날 밤에 7~8시간의 적정 수면시간을 채웠을 경우의 이야기다. 실제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외도 있긴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식사를 하고 나면 반응속도가 느려진다. 오후 2시쯤 되면 졸음이 오기 시작하고,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주의가 쉽게 흐트러진다.
p761
‘조금씩 천천히…’ 단락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은 부정적인 생각, 하찮은 계획, 슬픈 추억, 미래에 관한 걱정 쪽으로 기울어진다. 엔트로피(무질서, 혼란, 부패)는 의식이 게으름을 피운 결과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마음의 평화’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거나 마음챙김과 같은 정신수행을 통해 마음을 훈련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