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배신

Publish date: 2012-11-27
Tags: 시사 미국 barbara-ehrenreich 취업

감상

인상 깊은 단락

p47

p48

하지만 과학 기자 애니 머피 폴은 2005년에 나온 ‘인성 검사 숭배(The Cult of Personality Testing)‘에서 마이어스-브릭스에는 과학적 신빙성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1940년대 초반에 마이어스-브릭스를 고안한 캐서린 브릭스는 직관적인 성향을 가진 자신과 달리 사위는 아주 실질적이고 세세한 것을 중시하는 성격이라는 점에 흥미를 느낀 평범한 주부였다. 브릭스는 칼 융의 ‘유형’ 개념에서 힌트를 얻어 인간을 16개 유형으로 분류하는 검사를 고안했다.

유형의 타당성은 그렇다치고 마이어스-브릭스는 그 자체의기준을 적용해도 예측치 (predictive value. 의학 검사에서 신뢰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유병률과 비유병률을 합친 것-옮긴이)가 제로이다 마이어스-브릭스를 옹호하는 이들의 실험 결과에서도 같은 사람에게 검사를 2번 했을 때 동일한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판정된 비율은 47퍼센트였다. 다른 연구에서는 일단 검사를 받은 뒤 몇 주, 몇 년 뒤에 재검시를 받은 사람들의 39~76퍼센트가 유형이 바뀌었다 심지어 같은 날 검사했는데 시간대에 따라 유형이 달라진 사람들도 있었다. 애니 머피 폴은 ‘브릭스의 16개 유형이 12개 별자리 이상의 타당성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 라고 결론 내렸다.

https://ppss.kr/archives/24889 에 비슷한 비판이 있다.

p61

p65

p73

p180

p232

p262

p268

p280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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