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4 THE TESTBED

Publish date: 2025-04-06
Tags: 건축 naver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2553152

감상

1784는 그린팩토리의 다음 건물로서의 부여된 의미가 컸었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인상 깊은 단락

p62

네이버의 첫 번째 사옥인 그린팩토리는 초록창 이미지를 건물 외관에 투사하고 있다. 이후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고 두 번째 사옥을 짓기로 결정했을 때 그린팩토리는 우리가 스스로 뛰어넘어야 할 과제가 되어 있었다. 검색이 네이버의 시작이자 뿌리라는 것은 자명하지만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인큐베이팅 수준을 넘어 점점 고도화되었고 각 조족의 규모도 커져 독립법인으로 분사하고 있었다. 때문에 ‘넥스트 네이버'의 변화와 정체성을 담아낼 특정한 컬러를 고르기란 쉽지 않았다.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다양한 서비스에 자양분이 된다는 으미로 ‘빛과 토양'을 상징하는 브라운 컬러의 조합과 목재패턴을 금속 표면에 구현해보는 테스트도 여러 번 진행했다.

p68

1784라는 숫자를 둘러싼 새로운 사실도 추가되었다. 네이버 검색창에 1784를 검색해봤는데 증기기관이 발명된 해이자 산업혁명의 시초가 된 지점이 바로 1784년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p125

그린팩토리의 2019년 기준 데이터 (3,750명 근무)

p176

그린팩토리도 충분히 쾌적한 공간이였지만 족금 더 나은 공간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 아래 타워 전체를 이중, 두겹의 외피(Double Skin)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외피 사이에 수직 루버를 둔 것도 그린팩토리와의 차이.

p182

그린팩토리의 바닥공조 시스템에 더해서 ‘복사 냉방 시스템'을 추가

기존의 바닥공조 시스템에 더해 천장에 위치한 구리관에 차가운 물을 흘려보내 실래 온도를 낮추는 ‘복사냉방 시스템'을 추가한 것이다.

1784 내 본격적인 설치에 앞서 혹시 모를 누수나 결로 등에 대비하기 위해 그린팩토리 춘천 커넥트원(네이버 연수원)에서 작은 규모로 장기간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p202

그 결과, 다회용 컵 도입 이후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종이컵 약 130만 개를 아낄 수 있었다.

트래시 버스터즈 관련 기사

p257

코로나가 페이스사인에 미친 영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784의 모든 세부 프로젝트가 힘들었지만 페이스사인은 특히 어려웠어요. 팬데믹 초반만 하더라도 ‘사옥이 오픈할 때는 마스크를 벗겠지'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끝이 안 보였어요. 얼굴 인식은 사계절, 모든 날씨와 모든 시간대의 빛과 그림자를 커버해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기존에 확보해둔 4,200만 장의 얼굴 데이터에 직접 마스크를 합성했다.

p265

네이버는 근무제도 역시 하나의 서비스처럼 변화하는 환경과 목표에 맞게 업데이트해나가는 것을 추구한다. 앞으로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온다면 우리답게 일하는 ㅂ ㅏㅇ법과 공간에 대한 고민은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이다.

p341

이 책은 그저 ‘네이버가 대단한 일을 했다’, ‘네이버가 시대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고 자랑하기 위해 쓴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남극 탐험기나 우주비행 기록처럼 ‘실시간으로 맞닥드린 상황에서 우린 어떤 결정을 했나’, ‘어떻게 힘을 합쳤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나'에 댛나 이야기에 훨씬 가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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