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죽음

인상 싶은 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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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또한, 종교적인 의미 등으로 상징적인 불멸성을 부여해 줌으로써 문화적 가치 기준을 지키는 사람들의 안전을 약속해 준다. 이렇게 문화적 가치 기준을 지키는 것은 개인이 스스로를 자신이 속한 세상의 가치 있는 구성원으로 인식하게 하고, 이는 결국 죽음에 대한 공포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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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성적 충동은 근원적으로 인간이 유한한 삶을 가진 동물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요소다. 인간은 자신이 ‘어쩔 수 없는 동물'임을 직시할 때,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도 알아차리게 된다.

p54

인간은 자존감이 하락했다고 느낄 때 쇼핑을 자존감 회복의 수단으로 삼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마케팅학과 나오미 멘델 교수)

p56

이처럼 죽음 현저성은 개인이 속한 문화에서 가치 있다고 평가되는 영역, 또는 개인이 스스로 자존감을 두고 있는 영역 쪽으로 더 추구하게끔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p63

“만약 내가 죽더라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마치 나의 존재가 영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심리적 안정감을 내집단이 주기 때문이다.

p83

죽음 현저성에 놓인 사람들은 바로 공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사회적 소속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여 죽음에 대한 공포를 해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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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이렇듯 자신의 인생에 대해 돌이켜보고 성찰하고 재평가함으로써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인생의 본질적인 부분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의미에서 이익의 영역으로 남을 수 있다.

p230

저는, 가장 좋은 근사체험은 그저 매일이 작은 죽음의 연속임을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의 삶을 충실히 살아낼 수 있겠죠.

p264

죽음 전문가들이건 일반인들이건 이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사람들은 이상적인 죽음의 이미지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들에 둘러싸여 죽는 장면을 떠올렸다. 즉, 좋은 죽음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좋은 관계다.

p266

그 순간 “나는 이런 삶을 살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또는 “당신인 이런 사람이었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있따면, 바로 그것이 우리 삶의 목표가 될 것이다. 아마도 그것이 죽음 교육이 주는 최대의 선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