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at Dawn

Publish date: 2012-12-20
Tags: 인류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원시사회의 모습을 추론해봄으로써, 현대에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에 대한 관념을 한 발짝 떨어져서 볼수 있게 해준다.

번역서의 제목은 다소 선정적인 왜 결혼과 섹스는 충돌할까 현대 성생활의 기원과 위험한 진실 이다.

인상 깊은 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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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상 현대인류'는 약 20만년 동안 존재한 것으로 평가된다. … 우리 종이 농업 정착사회에서 살앗던 기간은 기껏해야 우리의 집단적 경험의 5%를 대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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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식량을 비축하거나 숨기는 것은 이들 사회에서는 매우 수치스로운 일, 거의 용서받지 못할 행위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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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공유 행위가 섹스에도 마찬가지로 확대됐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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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은 그의 특징적인 겸손함을 가지고 " 한 부족 내 모든 남녀가 각각 서로에게 남편과 아내인 현대 부족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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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는 본성을 초월하려는 것은 항상 위험하고 소모적이며, 흔히 화려한 실패로 귀결된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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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인간과 보노보는 평화 공존을 좋아하는 특별한 해부학적 구조를 공유한 것으로 보이지만, 침팬지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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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생활을 통제하려는, 표면상 본능적으로보이는 현대 남성의 충동은 인간 본성의 타고난 특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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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사회로의 이행은 그것을 감내하는 대부분의 개인에게 사실상 재앙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것이 위대한 진보로 묘사되는가를 설명하는 데에 개인과 집단 이익의 불일치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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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과 무관한 섹스는 호혜적인 관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방법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더 이상의 특별한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표준적 담화의 주장과 달리, 부성 확실성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남성이 최우선시할 정도로 보편적인 집착의 대상이 전혀 아니었다. 그것은 농경시대 이전에 살았던 남성에게는 아무런 이슈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며, 그 후에 재산을 부계를 통해 물려주면서 생긴 관심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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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이민법 및 재산법과 갖는 관련성은 별도로 치고, 왜 결혼이 법적인 이슈인가에 대해 사림들은 실제로 의아해 한다. 왜 인간 본성에 그토록 필수적인 무엇이 그러한 삼엄한 법률적 보호를 필요로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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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은 인류의 정신적 일제성을 발견하고 설명하는 것이 전부이며, 특정 정치적 의제와 일치하는 특성을 발견하라는 상당한 정치적, 전문적 압력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 같은 보편성에 관한 주장에는 조심해야 한다. 이런 주장들은 정밀히 검토할 경우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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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루이 메낭)

“인간 본성에 관한 과학은 그것을 후원하는 체제가 어떤 체제이든 그 체제의 관행과 선호를 타당화하는 경향이 있다. 전체주의 체제에서는 반체제는 정실질환으로 취급된다. 인종차별 체제에서 인종간 접촉은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취급된다. 자유시장 체제에서 개인 이익은 확고한 것으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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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문화권의 유연한 결혼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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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이트들이 손님에게 아내와의 동침을 허용하는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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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현대 서양에서 결혼의 필수 구성요소로 간주되는 많은 특성들- 성적배타성, 재산 교환, 심지어 오랫동안 동거할 의사 등-은 결코 보편적인 것이 아니다.

‘짝/짝짓기'라는 단어가 줄 수 있는 혼란. 특정 성교에서의 파트너 혹은 자녀를 함께 양육하는 파트너? 이 둘은 동일하지 않을 수 있지만 현대 사회의 규범 때문에 혼란이 유발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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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바꾸어 말해서, 성애, 사랑, 그리고 경제적 안전이 우리 조상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 될까?

윌슨(E.O.Wilson)에 따르면, “우리가 인류의 유전적 역사로부터 추정할 수는 모든 것은, 성애적 실행들이 일차적으로는 유대를 형성하는 장치들로 간주되고 이차적으로만 생식의 수단으로 간주되는, 더욱 자유로운 성애적 도덕성을 지지하는 증거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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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서스는 자신의 주변에서 목격한 고통이 인간과 동물의 삶의 영원하고 회피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가정했다. 그는 1800년경 런던의 북적거리고 절망적인 거리들이 선사시대 조건들의 반영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멜서스와 토머스 홉스가 선사시대의 환경에 대해서 잘못된 가정을 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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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가 ‘인간 본성'이라고 불렀던 것은, 부드럽게 말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삶이 거칠었던 17세기 유럽의 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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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지 않고도 지낼 수 있는 것에 의해 부유해진다. (임마누엘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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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종은 매우 젊은 종이다. 우리 조상들 중 홉스와 멜서스, 다윈이 상상한, 희소성이 발생시킨 가차 없는 선택적 압력들에 직면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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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샐린즈는 그의 대표작인 ‘석기시대의 경제학'에서 “세계에서 가장 원시적인 사람들은 소유물을 거의 갖고 있지 않지만 그들은 가난하지 않다. 가난은 어떤 적은 양의 재화가 아니며, 수단과 목적 사이의 관계 그 자체도 아나다. 무엇보다도 가난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이다. 가난은 사회적 지위이다. 그러한 곳으로서 가난은 문면의 발명품이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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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주의 밈과 자원/위험의 공유 밈들이 선사시대 환경에서 손호된 것과 꼭 마찬가지로, 이기심 밈이 농경시대 이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번창했다.

200

공동 소유의 어리석음에 대한 하딘의 단순한 설명은 정부 서비스의 민영화와 야생지 정복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핑계를 제공했다.

201

마빈헤리스의 논문. 집단당 50~150명 정도가 유대를 결속시킬수 있는 숫자의 한계임.

210

‘평화의 부드러운 권력’. 공격적인 붉은털원순이와 느긋한 몽당꼬리원숭이를 함께 지내게한 실험에서 몽당꼬리원숭이의 행동패턴이 결국 지배적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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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이 그의 분석을 수렵채집 사회와 농업 사회에만 한정했을 때, 평균 이상의 인구 밀도가 전쟁에 대한 촤상의 예측 변수라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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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포유류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입증 가능한, 효과적인 유일한 방법은 엄격한 칼로리 감량이다.

259

우리 인간의 적당한 신체 크기 이형성을 보면, 과거 수백년 동안 남성이 여성을 둘러싸고 많이 싸우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267

큰 고환을 가진 수컷과 난잡한 암컷의 상관 관계는 인간과 여타 영장류뿐 아니 라 많은 포유류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조류, 나비, 파충류, 어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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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정자를 가진 42명의 남성들에게 1주일동안 매일 사정하도록 지시하였더니, 그들모두가 사흘 동안 사정을 절제한 통제집단보다 더 적은 염색체 손상을 보였다.

339

우선, 우리는 남성들보다 여성들 사이에서 훨씬 더 많은 일시적이고 상황에 따른 양성애적 행동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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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기본적인 환상들이 소진되면 그 시대는 끝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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