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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새로운 명령
감상 인상깊은 단락 p5 p24 p34 p38 p48 p53 한국에서 엄청나게 팔린, 호아킴 데 포사다의 <마시멜로 이야기>의 거의 유일하고도 핵심적인 메시지는 ‘마시멜로를 바로 먹으면 안 되고 모았다가 적절한 시기에 꺼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는 한국 사람들에게 이미 익숙한 행복 유예설의 새로운 버전이며, 아마도 이 책이 한국에서만 이토록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도 여기에서 기인할 것이다.
p75 p81 p92 p101 p133 p137 p142 p209 p214 p227 p229 p243 흔히 생물학적 세대는 25~30년, 문화적 세대는 10~15년 정도를 기준으로 바뀐다고 하지만 한국 사회의 급박한 변동은 1~2년이나 월 단위로 변동하는 일종의 ‘축소판 세대'인 학번과 군번을 두고서도 성급한 추상화와 상징 싸움이 동반될 정도이다.
(이미지 출처 Yes24)
감상 ‘노동의 배신'의 우리나라 판이라고도 불릴만하지만,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냉철한 잠입취재 보도를 했다면, 한승태는 개인의 경험을 씁쓸발랄(?)한 문학작품으로 풀어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서 공감, 미안함, 분노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런 감정마저도 내가 느낄만한 자격이 있을지도 확신이 안 간다. 불편한 마음이라도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가 인터뷰 2012-12-29 한국일보 저자와 차 한 잔-‘인간의 조건’ 쓴 한승태씨, 2013-04-30 김민식 PD 블로그 ‘인간의 조건’ 저자 한승태를 만나다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는 것은 24시간 근무 같아요.
인상깊은 단락 p20 p64 p101 p149 p164 p165 p198 p237 p241 p272 p279 p282 p285 p291 p296 p299 p310 오늘날 교도소에 갇혀 있는 미국인은 230만명으로 공공 주택에 살고 있는 사람 수와 같다. 그리고 지금 남아 있는 공공주택들은 점점 더 교도소처럼 돼 가고 있는데 아무 때나 경찰이 들이닥치고 점점 더 많은 도시에서 공공 주택 거주자들에게 약물 검사를 시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감상 2011.08.19 이에 반해 8시간 노동자들은 “불가피”하다거나, “해야만 한다”라는 식의 ‘필요의 언어’를 사용하며 그들의 입장을 정당화했다.
많이 소비하라고 세뇌하고, 많이 벌어야 해서 오래 일해야 하는 사회체계는 나름 아귀가 맞아떨어지지만 그 안에서는 행복도 소모될 것 같다.
관련자료 벤저민 클라인 허니컷, <8시간vs6시간> : 노동과 인간에 대하여 ‘6시간 노동제’, 사고율 줄고 임금은 올랐다 인상 깊은 단락 p11 1930년대에 이런 전망이 나왔었다.
그 뒤 몇달 동안 지역 신문들은, 금세기(20세기)말이면 노동시간이 최대 2시간으로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한 조지 보나드 쇼(George Berard Shaw)와 줄리언 헉슬리(Julian Huxley)의 예측을 기사에 인용했고, 각급 학교가 “현실을 직시하고’ 학생들에게 “여가를 가치 있게 사용하는 법을 교육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워싱턴 교육 당국자의 언급을 보도했다.
인상 깊은 단락 p116 줄리엣 쇼르(Juliet Schor)에 따르면, 중세 영국은 3일에 걸쳐 한 번 축제일을 잡고 있었다.
중세의 경우 - 원시 기독교의 의미에 따라 - 부가 경멸과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지나친 노동욕망이 억제되었던 것이다.
p119 청교도 정신이 노동 개념에 미친 영향
p127 1747년의 영국 왕실의 보고서
그래서 가내공업에서 임금을 줄이는 것이 국가의 복지와 번영에 도움이 되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어떤 해가 돌아가지 안흔다고 우리는 서슴없이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