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거꾸로 보는 고대사

감상 올해 내가 읽은 책 중에 ‘2011의 책’ 선정. ‘침략만 당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이 ‘광개토대왕이 만주벌판을 지배'했을 정도로 위대했다는 역사교육이 논리적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는 강추. 교과서 내용보다 이 책의 논리가 마음이 편하다. 인상 깊은 단락 p5 추천의 글 이 책에서 저자가 거듭 기술하고 있는 것처럼 역사를 그린다는 것은 현재적인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언제나 미래를 지향하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다(E.H. 카). 역사라는 과거는 고정 불변이 아니며 현재에 대한 인식과 미래에 추구하는 바에 따라 과거의 사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바뀔 수 밖에 없다.

씩씩한 남자 만들기

http://www.yes24.com/Product/Goods/3524826?OzSrank=1 인상 깊은 단락 p31 p40 p151 p181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인상 깊은 부분 p47 기성 세대는 물론, 젋은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해봐도 약 22퍼센트가 “부자가 되는 것이 정직하게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한다. 참고로, 방글라데시에서 그렇게 답하는 이들은 3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p109 소망적 사고라 할까? 자신이 바라는 대로 세계를 보려는 것인데, 이는 매우 인간적이고 고금동서에 늘 있던 것이다. p125 눈을 감고 내가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게 된 인연에 대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고, 한반에 곳곳에 보이는 산에 올라 새들의 노래를 듣고 나무와 꽅 ㄷ르과 침묵의 대화를 가져볼 수도 있고, 이땅에서 과거 수백 년 동안 살아온 문인들의 글을 천천히 음미해볼 수 있도 있고…

당신들의 대한민국

인상 깊은 단락 46 이미 세계적으로 준핵심부의 경제적인 수준에 도달한 사회 중에서 “군대 갔다오지 않은 친구는 조직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철석같이 믿는 사회는 한국과, 비슷한 세뇌 메커니즘을 지닌 대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