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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지만 나는 재미있게 보았다. 빽빽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3시간이 흘러갔다. 묘한 재미를 주는 영화이고 대사와 영상을 머리 속에서 여러 번 곰씹을만 하다.
놀란 감독의 다른 영화와 비교해서는 테넷보다는 좋았지만, 난 이 영화보다는 덩케르크가 더 마음에 들긴한다. 테넷에 비하면 훨씬 친절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덩케르크보다는 더 거리감을 두고 보게 된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덩케르크가 오펜하이머보다는 큰 흐름이 주는 감정에 공감하기가 쉬운 면이 있어서인듯하다.
즉, 나를 포함한 한국 관객은 이 영화의 큰 이야기에 공감을 하는 난이도가 높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