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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2025.01.04 혼자 정하는 ‘2024년의 책'으로 어떤 것으로 할지 고민했다. 처음에는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을 꼽을까 하다가 그 책으로 2024년을 기념한다면 나중에 돌아보면 우울해질 것 같고, 연말 큰 사건에 치우친 선정이라 개운치 않았다. 사람에 대한 실망이 많이 컸던 해였기에 ‘우리는 왜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었을까'를 한발짝 떨어져서 생각해볼 있게 해주는 책이 어울리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멈출 수 없는 우리’ 시리즈를 2024년의 책으로 뽑았다.
몇주 째 뉴스가 주는 자극에 취해서 여가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멈출 수 없는 우리 3'편을 다 읽었다는 사실이 약간의 유익한 일을 했다는 보람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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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나오는 캐릭터 랜덤 씨, 클래시 우먼, 싸이클 우먼 레이디 엠파이어, 캡틴 달러, 스카이맨 인상 깊은 단락 목차 앞장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유발 하라리는 ‘멈출 수 없는 우리'에서도 아래와 같이 비슷한 문장으로 책을 시작했었다.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그저 오래 전에 일어났던 일을 외우는 것이 아니야. 역사를 배우는 진짜 목적은 죽은 사람들의 꿈에서 자유로워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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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2024-09-21 뜬금없이 종교와 과학이라는 주제에 빠져서 추석 연휴 때 해야할 일은 미뤄준 채 먹고 사는데 도움이 안 되는 책들만 읽었다.
‘멈출 수 없는 우리’ 책 서문에는 ‘역사를 배우는 진짜 목적은 죽은 사람들의 꿈에서 자유로워지는 거야'라는 문장이 나온다. 죽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다른 사람의 꿈으로터 자유로워지는 과정이 사람의 성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 현재의 믿음, 사람 사이의 기대가 충돌하는 추석 연휴에 어울리는 책 같기도하다.
인상 깊은 단락 목차 앞장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그저 오래 전에 일어났던 일을 외우는 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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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단락 목차 앞장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그저 오래 전에 일어났던 일을 외우는 것이 아니야. 역사를 배우는 진짜 목적은 죽은 사람들의 꿈에서 자유로워지는 거야.
p40 일부 현대인의 DNA에 고대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물려받은 부분이 몇 군데 있었지. 현대인은 모두 사피엔스이지만,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로 거슬러 올라가면 네안데르탈인이었던 사람도 있다는 뜻이지.
p53 그러니까 우리 사피엔스가 세계를 정복한 까닭은 개미처럼 협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력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바꿀 수 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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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ng in Captivity의 저자이자, 아임인의 저자가 좋아하는 작가로 꼽았던 Esther Perel의 책이다. 원제는 ‘The State of Affairs: Rethinking Infidelity ' 이다.
관련 자료 Rethinking infidelity TED에서 한 Esther Perel의 발표. 발표 제목이 이 책의 부제와도 동일하다.
발표의 마지막
저는 여러분께 암에 걸리는 것만큼이나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추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파본 사람들이 종종 고통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걸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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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1 과거에 일어난 전쟁과 혁명의 대부분은 식량 부족 탓이 아니었어요. 프랑스 혁명을 주도한 사람들은 굶주린 농부가 아니라 부유한 법률가들이었죠. (로베스피에르, 당통, 데물랭)
몇천 년은 우리 생물학적 본성에 영구적인 변화를 일으키기에 역부족이었죠. 개미와 달리 인간에게는 대규모 협력 본능이 없어요.
p101 상상의 질서는 수많은 낯선 사람들의 협력을 이끌어 낼 유일한 방법일 뿐이죠.
p103 1946년 헝가리에서는 물가가 41,900조 퍼센트나 치솟았어! 15시간마다 물가가 2배로 올랐지!
p105 제국은 냉소주의자보다는 진정한 신봉자들의 손으로 건설될 가능성이 훨씬 높지.
이미지 출처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083975?OzSrank=2 EBS 다큐멘토리를 책으로 출판했다.
감상 2021.10.17 방송에서 편집된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된 점이 흥미로웠다.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yr1GiaVRgw 인상 깊은 단락 p60 데니스홍봇에 대한 튜링테스트가 통편집됨.
p118 경두개 자극기
p236 케빈 켈리의 말
생태계에 유용하지 않으면 생태계가 보상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의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불면이 되기 위해서는 영원히 유용해야 합니다. 그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yes24.com/Product/Goods/23711456 )
감상 2022.09.10 (달리기 동호회에서 추천)
저는 작년부터 달리기에 대한 책을 읽는 취미도 생겼는데요, 지금까지 읽은 달리기와 관련된 책 중에서는 ‘본투런'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기자가 쓴 책 답게 실화를 보도하면서도 소설 같은 극적인 재미가 있습니다. 책으로 보도한 마라톤 대회의 승부도 재미있었지만 사람은 오래 달리기를 잘하도록 진화했다는 주장도 흥미로웠습니다. 노화가 진행되어도 오래 달리기 능력은 생각보다 천천히 떨어진다는 점은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다만, 저자는 쿠션이 있는 운동화가 부상을 유발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는데 이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많아서 온전히 동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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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600만년전 : 인류와 침팬지의 마지막 공통 조상 할머니 현 세계의 모든 현대인은 호모 사피엔스다. 호모 사피언스만 남은 이유는? : 이종교배설 vs 대체설 7만년전 : 인지혁명 허구를 바탕으로 대규모 협업이 가능해짐. 예 : 종교, 유한회사, 법/제도, 무역. 수렵채집인의 사회 체계는 다양했을 것으로 추정. 언어, 가족 쳬게, 종교, 금기 등 사피엔스가 진출한 대륙에서 대형 포유류가 멸종 인상 깊은 단락 p28 유인원은 에너지의 8%만 뇌에 사용하는 반면, 인간은 25% 사용
감상 2018.10 소설과 영화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소설은 논문 인용 등이 많아서 영화보다는 학술적인 느낌이 든다. 작가가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위해 본인의 연구과 주장을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소설에서는 주인공 인아는 그리 예쁜 외모는 아니라고 묘사했는데, 영화에서의 손예진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그런 차이가 어쩌면 영화를 더 설득력 있게 만들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로 인해 영화가 더 초현실적인 이야기가 된 아쉬움도 있다.
인상 깊은 단락 p24 컴퓨터는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 확실히 나오잖아요.
원서의 제목은 Mating in Captivity: Unlocking Erotic Intelligence 이였으나 번역서는 다소 선정적으로 바뀌어서 왜 다른 사람과의 섹스를 꿈꾸는가 이다.
인상깊은 부분 8 인간은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가 있다. 그래서 약속과 신뢰의 틀속에서의 관계를 원하게 된다. 그러나 모험과 자극에 대한 욕구도 그에 못지 않게 강렬하다.
현대인들은 과거엔 마을의 구성원 전체가 담당했을 만한 역할을 단 한 사람으로부터 얻으려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부부라는 안전한 울타리에는 아슬아슬한 위험을, 익숙함에는 신비로움을, 반복되는 일상에는 새로움을 더하는 방법을 구하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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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 리처드 리키가 들려주는 최초의 인간 이야기
원제는 ‘The Origin of Humankind (1994)’
인상 깊은 단락 p57 동종이형은 일부일처제 종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p97 다른 영장류들과의 비교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을 해 보면, 평균 뇌 용량이 1,350세제곱센티미터인 호모 사피엔스의 경우 임신 기간이 실제의 9개월이 아니라 21개월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의 아이는 태어날 때, 따라잡아야 하는 1년분의 성장을 빚지고 있는 셈이다. 사람의 아이가 무력한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원시사회의 모습을 추론해봄으로써, 현대에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에 대한 관념을 한 발짝 떨어져서 볼수 있게 해준다.
번역서의 제목은 다소 선정적인 왜 결혼과 섹스는 충돌할까 현대 성생활의 기원과 위험한 진실 이다.
인상 깊은 단락 19 …‘해부학상 현대인류'는 약 20만년 동안 존재한 것으로 평가된다. … 우리 종이 농업 정착사회에서 살앗던 기간은 기껏해야 우리의 집단적 경험의 5%를 대변할 뿐이다.
22 예를 들면, 식량을 비축하거나 숨기는 것은 이들 사회에서는 매우 수치스로운 일, 거의 용서받지 못할 행위로 간주된다.
감상 인간은 아무래도 멸망할것 같다.
인상적인 부분 p56 그림1에서 볼 수 있듯이 침팬지 및 피그미 침팬지와 사람과의 DNA 차이는 1.6%에 불과하고, 나머지 98.4%를 공유하고 있다.
p64 이 200종이나 되는 태래어는 그 식성이 호랑이와 소처럼 다른 것도 있다.
p124 성교 시간도 사람(미국인 평균 4분)은 고릴라(1분), 피그미침팬지(15초), 침팬지(7초)보다는 길지만, 오랑우탄(15분)보다는 짧고 12시간에 달하는 생쥐의 교미에 비하면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p152 그 연구에 의하면, 미국와 영국의 신생아들 가운데 약 5% ~ 30%는 혼외 정사의 산물이라고 한다.
감상 2009.10.29 인간이 아이를 키우는 일이 다른 종족보다 훨씬 힘든 일이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의무감들이 필연적으로 인간 수컷에게도 진화 중에 새겨졌다는 주장이 인상적이다.
인상 깊은 단락 p237 우리는 문자가 없는 사회에서 노인들이 정보와 경험의 저장고로서 가지고 있는 어마어마한 중요성을 헤아리는 것조차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