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우리 2 : 세상은 왜 공평하지 않을까?

Publish date: 2024-09-17
Tags: 인류 yuval-harari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702035

감상

2024-09-21

뜬금없이 종교와 과학이라는 주제에 빠져서 추석 연휴 때 해야할 일은 미뤄준 채 먹고 사는데 도움이 안 되는 책들만 읽었다.

‘멈출 수 없는 우리’ 책 서문에는 ‘역사를 배우는 진짜 목적은 죽은 사람들의 꿈에서 자유로워지는 거야'라는 문장이 나온다. 죽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다른 사람의 꿈으로터 자유로워지는 과정이 사람의 성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 현재의 믿음, 사람 사이의 기대가 충돌하는 추석 연휴에 어울리는 책 같기도하다.

인상 깊은 단락

목차 앞장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그저 오래 전에 일어났던 일을 외우는 것이 아니야. 역사를 배우는 진짜 목적은 죽은 사람들의 꿈에서 자유로워지는 거야.

1권과 동일한 문구이다.

p150

왕국과 국가는 함께 꾸는 꿈의 한 가지 예일 뿐이야.

(감상) 회사도 마찬가지다.

p151

아주아주 긴 꿈

이런 꿈은 아주 오랫동안 계속되기도 해. 심지어 수천 년 동안 이어지지. 사람ㄷ르은 죽지만 그들의 꿈은 그대로 있어. 자식과 손자들이 같은 꿈을 계속 꾸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죽은 사람들의 꿈속에서 살고 있는 셈이지.

p154

그래서 사람들이 짐짓 중요하고 복잡한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마다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해봐야 해. ‘이 이야기 때문에 괴로운 사람이 있을까?’ 어떤 이야기가 쓸데없이 많은 사람을 괴롭힌다면 우리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능력, 우리의 슈퍼 파워를 이용해서 그 이야기를 바꾸야 해.

p158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이야기

p161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큰 장점이 하나 있어. 바로, 그런 이야기들을 그리 많이 듣지 않았다는 점이지. 만일 네가 열 살 때 악어 괴물이나 달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마 이런 생각이 들 거야. ‘정말? 설마! 그건 그냥 어른들이 믿는 이상한 이야기일 뿐이야.’ 하지만 네가 쉰 살 때는 그 이야기를 수천 번도 더 들었을 테고, 심지어 네 자식에게까지 말했을 거야. 그 때는 생각을 바꾸기가 훨씬 힘들어.

따라서 나쁜 이야기를 바꿔야 한다면, 그 일을 할 사람은 어린이뿐이야.

이 단락을 보고 유발 하라리가 왜 어린이 책을 내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comments powered by Disq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