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부르는 숲

감상 동네 뒷산이라도 올라가고 싶어진다. 애팔레치아 산맥을 종주에 성공한 ‘너만의 길을 가라'를 먼저 읽었는데, 중간에 포기를 많이 한 ‘나를 부르는 숲’ 쪽이 훨씬 더 친근감이 간다. ‘거의 모든 것이 역사'의 저자인 ‘빌브라이슨’ 답게 풍부한 역사적, 과학적 사실을 전달해주는데, 덕분에 여행길을 따라가는 재미가 더 깊었다. 미국의 광활한 자연이 부럽기도 하고, 환경오염으로 훼손되는 살림이 안타깝기도 하다. 역자 후기도 인상적. 애팔레치아 트레일 종주를 나서는 커플을 보고 ‘또, 백년 가약을 맺기 전에 좋은 반려자가 될 수 있는지 서로를 실험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체험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부분은, 결혼 전에는 배낭여행을 같이 떠나보라던 ‘건투를 빈다'의 조언이 겹쳐져 떠올랐다.

너만의 길을 가라

감상 2020.07.15 또다른 애팔래치아 산맥 종주기인 나를 부르는 숲과 대비해서 읽어도 재미있다. 인상 깊은 단락 p196 채식주의자가 신경써야할 영양소

중국 만리장성

관련 기사 의무감으로 살지 말자, 누리며 살자, 그래서 떠난다 “인생은 불가역적이다. 한 번 살면 돌이킬 수 없다. 재미있거나 진하게 살았다는 느낌과 경험은 돈으로는 살 수 없다.” 인상 싶은 단락 p129 안후이성의 1978년 계약서에는 집단경작 대신 가구별로 농토를 나누고 할당된 생산량을 채우면 나머지는 개인이 갖기로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소부한다는 사회주의의 원칙을 깨뜨린 순간이다. … 전년 대비 여섯 배 또는 5ㅈ년간 생산량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양을 수확했다.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

감상 미국의 이야기지만, 보수화된 기독교, 정경유착, 대형마트, 카지노 등의 이야기가 친숙해서 씁쓸했다. 그래도 희망적인 한 사회단체의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어주신 저자에게 감사해야할듯.. 휴식을 위해 든 책이였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무거워졌어도 만족한다. 관련기사 http://www.ohmynews.com/ 에서의 연재 인상 깊은 단락 141 코카콜라 제조 비법 p179 워싱턴dc의 경우 흑인의 75%가 한번은 감옥에 다녀온다는 통계도 있다. p180 번창하는 감옥 비니지스 p215 체로키국 추장의 연설. 마지막은 “삶의 질은 존재하는 것이며 행하는 것이지, 소유하는 게 아닙니다"로 끝났다.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감상 책상에 앉아서 여행을 떠난 듯, 가슴이 뛴다.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로 옅볼수 있는 미국의 현재 시대상이 흥미롭다. 그 사람들이 먹고 살려고 하는 일, 몰락하는 시골마을의 풍경 등등.. 이 책을 시작으로 홍은택님의 애독자가 되었다. 관련 기사 80일간의 미국 자전거 횡단 여행을 다녀오다, 홍은택 인상 깊은 내용 미국에서 매년 1500명이 자전거를 타다 차에 치여 죽음 생활비를 줄여 쓰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그 역리를 터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