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1511651)
감상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지만 나는 재미있게 보았다. 빽빽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3시간이 흘러갔다. 묘한 재미를 주는 영화이고 대사와 영상을 머리 속에서 여러 번 곰씹을만 하다.
놀란 감독의 다른 영화와 비교해서는 테넷보다는 좋았지만, 난 이 영화보다는 덩케르크가 더 마음에 들긴한다. 테넷에 비하면 훨씬 친절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덩케르크보다는 더 거리감을 두고 보게 된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덩케르크가 오펜하이머보다는 큰 흐름이 주는 감정에 공감하기가 쉬운 면이 있어서인듯하다.
즉, 나를 포함한 한국 관객은 이 영화의 큰 이야기에 공감을 하는 난이도가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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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2022.04.16 이 드라마를 ‘인생 드라마'로 꼽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내 취향에 맞지는 않았다. 난 줄거리의 현실성, 설득력, 개연성을 중요시하는데 이 드라마에서 납득이 잘 안되는 설정과 장면이 보일 때마다 몰입도가 떨어졌었다.
우선 이 드라마의 큰 사건을 이끌어가는 장치인 ‘도청앱'이 그렇게까지 안 들킬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녹음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하루종일 전송한다면 배터리 소모량, 네트워크 사용량이 티가 나게 많이 늘어날 것 같다. 둔해서 평소에는 눈치를 못챈다고 쳐도 어느 앱이 얼마나 네트워크 썼는지는 보통 종종 확인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