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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2022.05.22 옛날 우리나라의 수학이 생각보다 꽤 발전해 있었구나.
인상 깊은 단략 p105 석불사 이야기
첨단과학기술은 언제나 절대 권력의 상징이였고, 기하학을 이용해 그들의 세력을 과시하고자 했다.
p153 홍대용의 수학책 ‘주해수용'에 있는 문제. 수학적으로는 쉬우면서도 옛날 배경의 단어들이 있어서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언어영역 시험 문제 같기도 하다.
지금 역참 수송을 하는데, 빈 수레는 1일에 70리를 가고 짐 실은 수레는 하루에 50리를 간다. 태창에 있는 조를 실어서 상림을 나르는데 5일에 3번 왕복할 수 있었다.
인상 깊은 단락 p22 종이책과 전자책 시장 성장률
p26 아마존 매출 증가세
p55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거울을 보면서 ‘내가 오늘 죽는다면’ 하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고 한다.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요소를 마주한다면 복잡하던 일이 의외로 쉽게 꼭 필요한 일 위주로 정리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잡스의 괴팍한 성격과 직원들에게 버럭 성질을 부리면서 괴롭힌 사실이 한편 이해되기도 한다. 그것은 주어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잡스 본인의 갈ㅈ응에 비해서 세상이 너무 불필요하 요소를 많이 만드는 것에 대한 짜증이었을 것이다.
인상 깊은 단락 p21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로 인해 비상 사태시에 승객이 취해야할 자세에 대한 안전 수칙이 추가 됨.
p35 페트리어트 시스템의 오류는 10진수와 2진수 사이의 변환 오차로 인한 것
p56 큐리오시티의 성공에는 분명 MCO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 녹아 있었을 것이다. NASA는 MCO 사례 이후 모든 프로젝트 진행시 도량형을 미터법으로 통일하도록 규제했기 때문이다. 도량형 문제로 3억 2,760만 달러(한화 약 4,00억 원, 환율 1,100원 기준)를 허공에 날리면서 얻은 귀중한 교훈이었다.
인상깊은 단락 p14 자유인의 서재에서 유시민
p18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나는 걸출한 개인을 흠모하는 성향이 있다. 스스로 계획을 세워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 남이 시키는 대로 하는것도, 남에게 무언가를 시키는 것도 왠지 편하지 않다. 돈이나 권력보다는 지성과 지식을 가진 이를 우러러보며 내가 남을 부당하게 해치지 않는한, 사회든 국가든 그 누구든 내 자유를 침해하지 않아야한다고 믿는다
p22 나는 고령 유권자들이 투표행위를 통해 자신의 삶과 시대를 인정받으려고 했다고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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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화장실의 역사: “똥은 계급의 첨예한 반영”인가? ‘행운의 편지’의 역사: ‘피라미드 심리’의 원조인가? 두발 논란의 역사: 왜 우리는 머리카락에 목숨을 거는가? 자기계발서의 역사: 수신 이념의 진화인가? 보부상과 행상의 역사: 왜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갈까? 크리스마스의 역사: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무엇이었나? 데이 마케팅의 역사: 1년 365일 사이클의 물신화인가? 배달문화의 역사: 왜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 되었나? 립스틱의 역사: 여성의 입술은 무엇을 말하는가? 감상 2014.04.10 옛날 신문기사들을 탈탈 털어서 분석한 일상문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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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 리처드 리키가 들려주는 최초의 인간 이야기
원제는 ‘The Origin of Humankind (1994)’
인상 깊은 단락 p57 동종이형은 일부일처제 종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p97 다른 영장류들과의 비교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을 해 보면, 평균 뇌 용량이 1,350세제곱센티미터인 호모 사피엔스의 경우 임신 기간이 실제의 9개월이 아니라 21개월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의 아이는 태어날 때, 따라잡아야 하는 1년분의 성장을 빚지고 있는 셈이다. 사람의 아이가 무력한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감상 올해 내가 읽은 책 중에 ‘2011의 책’ 선정. ‘침략만 당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이 ‘광개토대왕이 만주벌판을 지배'했을 정도로 위대했다는 역사교육이 논리적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는 강추. 교과서 내용보다 이 책의 논리가 마음이 편하다.
인상 깊은 단락 p5 추천의 글
이 책에서 저자가 거듭 기술하고 있는 것처럼 역사를 그린다는 것은 현재적인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언제나 미래를 지향하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다(E.H. 카). 역사라는 과거는 고정 불변이 아니며 현재에 대한 인식과 미래에 추구하는 바에 따라 과거의 사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바뀔 수 밖에 없다.
감상 2011.08.19 이에 반해 8시간 노동자들은 “불가피”하다거나, “해야만 한다”라는 식의 ‘필요의 언어’를 사용하며 그들의 입장을 정당화했다.
많이 소비하라고 세뇌하고, 많이 벌어야 해서 오래 일해야 하는 사회체계는 나름 아귀가 맞아떨어지지만 그 안에서는 행복도 소모될 것 같다.
관련자료 벤저민 클라인 허니컷, <8시간vs6시간> : 노동과 인간에 대하여 ‘6시간 노동제’, 사고율 줄고 임금은 올랐다 인상 깊은 단락 p11 1930년대에 이런 전망이 나왔었다.
그 뒤 몇달 동안 지역 신문들은, 금세기(20세기)말이면 노동시간이 최대 2시간으로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한 조지 보나드 쇼(George Berard Shaw)와 줄리언 헉슬리(Julian Huxley)의 예측을 기사에 인용했고, 각급 학교가 “현실을 직시하고’ 학생들에게 “여가를 가치 있게 사용하는 법을 교육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워싱턴 교육 당국자의 언급을 보도했다.
인상 깊은 단락 p116 줄리엣 쇼르(Juliet Schor)에 따르면, 중세 영국은 3일에 걸쳐 한 번 축제일을 잡고 있었다.
중세의 경우 - 원시 기독교의 의미에 따라 - 부가 경멸과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지나친 노동욕망이 억제되었던 것이다.
p119 청교도 정신이 노동 개념에 미친 영향
p127 1747년의 영국 왕실의 보고서
그래서 가내공업에서 임금을 줄이는 것이 국가의 복지와 번영에 도움이 되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어떤 해가 돌아가지 안흔다고 우리는 서슴없이 말할 수 있다.